평소에 안하던 운동을 무리하게 하다 보면 팔꿈치나 어깨 같은데가 몹시 아픈 경우가 많습니다. 무리하게 근육운동을 하면 근육과 관절 주의의 뼈를 연결해주는 힘줄인 건에 염증이 생기는 건염 때문에 그렇습니다. 건강하게 삽시다 오늘은 이 건염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김명섭 기자입니다.
⊙김명섭 기자 :
건이란 근육과 관절 주위의 뼈를 연결해주는 힘줄로 운동시 힘을 받게 돼 있습니다. 무리한 운동을 하면 건이 상하게 돼 부위에 따라 어깨통증을 일으키는 극상근 건염이나 무릎통증을 일으키는 슬개 건염 흔히 테니스 엘보라고 불리는 팔꿈치 건염 뒷꿈치를 딛기 힘든 아킬레스 건염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건염의 절반이상을 차지하는 어깨 건염은 수영이나 헬스 테니스 골프 등을 하면서 근육이 감당하기 힘든 무거운 부하가 어깨에 걸리기 때문인데 심하면 건이 파열돼 어깨를 아예 쓸 수 없습니다. 조깅이나 뜀뛰기 등을 무리하게 하면 발 뒷꿈치에 연속적인 충격으로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는 아킬레스 건염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특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전문의는 근육이 노화되는 30대 후반부터는 어깨나 팔 무릎 뒷꿈치 등에 통증을 느끼는 즉시 운동을 중지해야 한다고 권합니다.
⊙김승호 (삼성의료원 정형외과 전문의) :
먼저 냉찜질을 해서 염증 반응을 줄여주는게 좋겠고 그 다음에 국소 스테로이드 요법이라든가 약물요법으로 치료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김명섭 기자 :
보통 2,3주 동안 얼음찜질을 하고 운동을 쉬면서 운동량과 운동부하 정도 자세 등을 점검한 뒤 통증이 완전히 사라진뒤 다시 운동을 시작하돼 통증이 계속될 경우 반드시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전문의들은 통증이 6개월 이상 지속되면 건이 뼈에서 떨어져 나가면서 완전히 파열될 수 있기 때문에 수술요법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KBS 뉴스, 김명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