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 송악산까지 보여 _베토 카레로의 어둠의 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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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치 지겨운 비가 계속되었던 올 여름의 끝을 알리는 듯 오늘 서울 하늘이 정말 씻은 듯이 맑았습니다. 서울 남산에서 찍은 개성 송악산의 손에 잡힐 듯한 모습, 함께 보시겠습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기자: 며칠째 뿌옇던 서울의 공기가 오랜만에 깨끗해졌습니다. 서울의 시정거리가 평소보다 2배나 되는 30km에 이르면서 도심건물들이 손에 잡힐 듯 가깝게 느껴집니다. 서울 남산에서 북쪽으로 61km나 떨어진 개성 송악산의 자태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서쪽으로는 37km 거리에 있는 안산 앞바다가 뚜렷이 보입니다. 차가운 북쪽 고기압의 확장으로 동해와 중부지방에 강한 바람이 불면서 서울의 오염물질들이 모두 밀려났기 때문입니다. 날씨 때문인지 시민들의 표정도 한결 여유있고 밝아졌습니다. ⊙이용(서울 신대방동): 공기도 무지 깨끗하고 바람도 시원한 게 많이 불고 그래 가지고 기분도 너무 좋고요. 진짜 가을이 온 것 같네요. ⊙기자: 이런 날씨는 내일까지 계속되고 이달 중순부터 맑고 건조한 전형적인 가을날씨가 나타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준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