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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원 국민은행장은 23일 론스타의 외환은행 매각계약 파기와 관련, 여의도 본점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담담하다"면서 "독자적인 해외전략을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강 행장과의 일문일답. --심정은. ▲(인수 과정이) 순탄한 것만은 아니었기 때문에 담담하다. 외환은행하고 합치면 해외 진출이 훨씬 빨라질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금방 활용되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자체적으로 준비했던 해외전략을 구체화해 나가면 길게 봐서 큰 영향은 없지 않나 생각한다. --외환은행 인수 계약 재추진 가능성은. ▲가능성으로 보면 있다고 하는 게 맞을 것이다. --언제 통보받았나. ▲오늘 오후 4시40분쯤 론스타의 쇼트 부회장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구체적인 내용은 사적인 것이라 말하기 어렵다. --계약파기와 관련해 위약금은 있나. ▲(이하 김기홍 수석부행장) 위약금은 당연히 없다. --향후 지주회사 설립 계획은. ▲외환은행과의 통합이 이뤄지든 아니든 별도 지주회사 설립 계획은 없고 필요성도 느끼지 않고 있다. 증권사 인수도 계획도 없다. --외환은행이 다시 매물로 나오면 인수전에 참여할 계획은. ▲지금 상황에서 `가능성'이란 원론적인 입장에서 발언이다. 앞으로 상황을 가정하고 상황을 밝히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재매각 상황이 오면 절차를 밟아서 이사회 의견도 구하고 여러가지 판단을 해야 한다. 공식 절차를 밟아서 입장을 밝힐 것이다. 단정적으로 말할 게 없다. --계약 파기 사유는. ▲본계약서상에 계약 파기에 대한 조항이 있다. 그 조항을 들어 팩트만 들었다. 이견은 없었다. --계약파기와 관련 사전 논의는. ▲통보는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사전에 의견 교환은 없었다. --향후 해외진출 전략은. ▲외환은행을 인수하면 24개의 해외거점이 있어 해외전략을 빨리 할 수 있다. 그러나 독자적인 해외전략도 있다. 해외전략 추진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다. 인수조달 자금은 항상 운용하고 있다. 지금도 돈을 가지고 운용하고 있고 문제가 없다. 다만 계약이 파기되면서 추가 펀딩하려던 부분은 필요 없게 됐다. 기본적으로 해외 진출 비즈니스가 많았다면, 현지 기업과 현지인을 상대로 하는 영업을 해보겠다. --국내 반외자 정서가 이번 계약 파기에 영향을 줬다고 생각하나. ▲그런 것을 얘기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상업적인 거래 과정에서 국민정서 등이 발생하면서 참 어려운 과정을 진행해왔다. 거래를 잘 끝냈으면 좋았을텐데 예기치 못한 상황 때문에 잘 못 끝낸 점이 아쉽다. 날개를 달려다가 절름발이가 된 것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