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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수대교 붕괴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마는 일부 한강교량의 안전진단과 보수공사가 여전히 허술하게 이루어지고 있어서 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그 현장을 박장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동작대교입니다. 100억원 가까이 드는 대규모 보수공사가 한창입니다. 그런데 차도와 인도를 구분하는 방호울타리를 설치하다 전혀 예상하지 못한 하자가 발견됐습니다. 차도와 인도를 연결하는 하단과 측면 볼트들이 심하게 녹슬어 있습니다. 손으로 살짝 만지기만 해도 볼트의 머리 일부가 맥없이 떨어집니다. ⊙황학주(연세대학교 명예교수): 볼트 헤드가 없어져버리는데 양호해, 중심하고 저쪽이 붙어 있거든, 모두. 저쪽에 그러면 받쳐줄 힘이 없으니까 떨어져버리지... ⊙기자: 방수가 안 된 상태에서 오랜기간 부식이 진행됐습니다. 서울시는 종합안전진단을 했지만 이런 하자를 찾아내지 못했습니다. 물론 이번 보수공사 대상에도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서울시 건설안전관리본부 과장: 구조적인 안전성 여부를 판단하고 거기에 따라서 보수·보강 계획 나와야죠. ⊙기자: 바로 부식이 발견된 부분에서 현재 배수로 방수공사가 한창입니다. 방수공사는 겨울철 공사가 사실상 금기시되어 있습니다. ⊙미강건설(방수공사업체) 사장: 현장을 보니까 도저히 일을 할 수 없는데 쌍용엔지니어링에서 책임진다고 해서 했습니다. ⊙기자: 그러나 시공회사측은 지금까지의 방수공사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말합니다. ⊙쌍용 ENG (시공회사) 현장소장: 0℃ 이하로 내려가지 않는 한 시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더구나 시공회사는 방수전문자격도 없는 회사에 불법으로 공사를 맡겼습니다. ⊙동명기술공단(감리업체) 단장: 직영 처리를 했기 때문에 미강건설에서 했는지 일일이 확인 못 해요. ⊙기자: 보다 정밀한 안전진단과 시민들이 믿을 수 있는 교량보수공사가 시급합니다. KBS뉴스 박장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