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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리먼브러더스의 파산보호 신청과 메릴린치 전격 매각 , AIG의 긴급 자금 지원 요청 등 미 월가발 금융 위기가 미국 증시를 강타했습니다. 당국이 시장안정에 총력을 다하고 있지만 불안감은 가라앉을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구본국 기자입니다. <리포트> 월가에서 시작된 금융위기로 미국 증시가 초토화 됐습니다. 다우지수는 지난주 종가보다 무려 504.48 포인트 4.42%가 떨어진 10.917.51을 기록했습니다. 500포인트가 넘는 하락폭은 9.11 사태 직후인 2001년 9월 17일 이후 최대칩니다. 또 지난 1987년 주가 대폭락사태인 `블랙 먼데이'때의 508포인트와 맞먹는 하락폭입니다. 나스닥도 3.6%가 내렸고, 스탠더드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4.65%가 급락했습니다. 오늘 증시는 당국이 금융위기를 방치하지 않겠다고 강조해 한때 낙폭이 줄기도 했지만 장 막판 불안감이 오히려 더 커지면서 9.11 이후 사상 최대의 낙폭을 기록한 채 마감됐습니다. <녹취> 샘 스토발(투자 분석가) 이번 증시 폭락의 원인이 된 리먼브러더스의 주가는 오늘 무려 94.25% 떨어진 21센트(180원)에 거래를 마쳐 휴지조각으로 전락했습니다. 특히 뉴욕 증시는 리먼브러더스의 청산을 위해서는 6천억달러 이상의 자금이 소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등 위기의 끝이 어디인지조차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